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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사기람(正史紀覽)』을 주목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였다. 궁체가 주로 조선후기 여성들에 의해 전승되던 상황에서 이조판서를 지낸 윤용구가 편찬하고 직접 궁체로 썼다는 측면에서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궁체 흘림으로 쓰여진 『정사기람(正史紀覽)』은 필체가 유려하고 막힘없이 흘러 자유로우면서도 힘찬 품격을 지닌 글씨로 필사 시기가 명확하여 한글 궁체 서예사의 연구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사기람(正史紀覽)』은 명필 윤용구에 의해 탄생한 격이 있는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정사기람(正史紀覽)』은 서예사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내용에서도 지적 영역을 넓히는 데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편린들로만 알던 중국 고대사의 인물과 사건들을 알기 쉽게 익힐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데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저자 일동, 「머리말」 중에서
『정사기람(正史紀覽)』은 80권 80책으로 중국 태고부터 명나라까지 역사를 번역하고 필사한 책이다. 이 책의 편찬과 필사는 고종의 명을 받은 윤용구(尹用求, 1853~1939)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1909년에 완성되었다. 편찬 목적은 윤용구와 윤백영(尹伯榮, 1888~1986)의 서문에서 보듯 고종이 한문으로 된 중국의 역사서는 궁중의 여성들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에게 중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본보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임을 알 수 있다.
편찬자인 윤용구는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주빈(周賓), 호는 석촌(石村), 해관(海觀), 장위산인(獐位山人) 등이다. 그는 윤희선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나 숙부 윤의선과 덕원공주의 양자로 입적하게 된다. 1871년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이후 검열(檢閱), 예조판서, 이조판서를 지냈다. 글씨와 그림에 뛰어나 많은 작품으로 남겼으며, 『문간공한장석신도비(文簡公韓章錫神道碑)』, 『선성군무생이공신도비(宣城君茂生李公神道碑)』, 『묵죽(墨竹)』 등이 대표작이다.
- 「해제」 중에서
● 저자 소개
* 예솔 백경자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갈물회․묵향회․산돌회․일월서단․서학회 회원
중계평생학습관 한글서예 강사
수서시립청소년수련관 한글서예 강사
『남창별곡(공저)』, 『백발가 취몽록』(공저)
* 아성 신명숙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동아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개인전 3회(아트페어전 2회)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강사 역임
수원대학교 조형미술대학원 서예과 강사 역임
예술의 전당 서예아카데미 출강(현)
『조선시대 한글서예와 문인들』(공저, 2006),
『남창별곡(공저)』, 『백발가 취몽록』(공저)
* 심호 오명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갈물회․묵향회․근묵회․산돌회․일월서단․서학회 회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출품
충북미술대전 서예부문 추천작가
『남창별곡(공저)』, 『백발가 취몽록』(공저)
* 슬기 오병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술학회 이사, 서울미협, 묵향회 초대작가, 전일 아트페어 동경전
갈물회․묵향회․산돌회․일월서단․서학회 회원
석촌동 주민자치문화센터 한글서예 강사
『남창별곡(공저)』, 『백발가 취몽록』(공저)
* 늘보리 윤곤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미협)
통일미술대전 국회의장상 수상
대불대학교 조형문화과 외래교수 역임
서화아트페어 및 현대미술아트페어 초대개인전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 한글서예강사(현재)
『남창별곡(공저)』, 『백발가 취몽록』(공저)
● 감수자 소개
김명준(金明俊)
문학박사, 고려대학교 초빙교수(2004~2008)
파키스탄 국립외국어대학교 객원교수(2008~2009)
한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2009~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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