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원 작가, 『서각만들기』·『전각만들기』 출간
박명원(朴茗苑) 작가가 『서각만들기』·『전각만들기』(이화문화출판사刊)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일본각자협회 長揚石(쵸 요세끼) 회장이 생전에 만든 책을 기본 텍스트로 편역하였다.
먼저 『서각만들기』는 총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 刻字」에서는 서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서각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서각의 도구, 각법(刻法), 발상과 서고, 도료와 채색, 판재(板材), 서각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2장 作品(例)」에서는 長揚石 회장과 박명원 작가의 일상생활과 접목된 「生活書刻」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제3장 특별화보·편집후기(韓·中·日)」에는 한국 현대의 서각 예술의 태동기인 「동아일보 서각반」, 「철재각연전」, 「제1회 한국각서협회전(창립전)」, 「한·일국제전」, 「중국각자연구회 발족」 상황을 최초로 소개하였다.
『전각만들기』는 총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 篆刻」에서는 전각에 대한 설명과 인고의 작성방법, 인면의 모양, 전각의 도구, 인(印)의 용도와 형식, 인도(印刀)의 사용법, 각법(刻法), 압인(押印), 모각(模刻), 측관(側款), 낙관(落款)에 대한 설명과 낙관과 서명, 인재(印材), 인재의 장식, 인(印, 篆刻)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2장 書」에서는 전서체(篆書体)와 육서(六書), 전서체의 성격, 필순과 전서체의 기본, 전서와 고전, 그 외의 서체와 고전에 대해 수록하였다.
『서각만들기』·『전각만들기』는 눈앞에서 보고 배우듯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수록되어 초심자와 지도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박명원 작가는 일곱 번의 개인전 을 개최하였으며, 한국각서협회 창립 발기인, 초대부회장을 지내며 한·중·일 각자문화 국제화의 선봉자로 국제각자문화교류의 새장을 열고 각자문화의 가교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