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동풍유영東風柳影』은 일상의 소재들로 쉽게 쓴 漢詩集으로, 서예인으로 하여금 쉽게 漢詩를 지어보라는 의미에서 출간된 저자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五言絶句 99편, 五言律詩 14편, 五言排律 1편, 七言絶句 485편, 七言律詩 51편 모두 650수의 시를 五言絶句로부터 七言律詩에 이르기까지 구분하여 수록하였다.
저자는 漢詩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누구든 쉽게 시를 지을 수 있는데, 모두들 망설이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韻字를 옆에 두고 글자를 모아보는 공부를 하도록 권한다.
그리고 序文에서 “한시는 우리글만 잘 알고 있어도 절반은 이해를 한 셈이며, 우리글의 75% 이상이 한문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시를 짓는 것은 생각대로 지어지기 마련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 自家發電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글씨를 쓰는 작가의 자세이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개의 서예인들은 漢詩가 지닌 핵심적인 묘미의 맛을 제쳐두고 남의 글만 베껴 쓰는 데 익숙해지고 말았다면서 서예인 스스로 作詩를 해서 글씨를 써보라고 강조한다.
『동풍유영東風柳影』에 저자의 인생론과 자기 고백 등 생활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절제된 언어 형식에 사상과 감정을 담아내며, 일상의 생각을 자신의 글솜씨와 글씨솜씨로 나타내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글씨만 쓰던 예술가의 멋과 어떻게 달라지는 것인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 저자 소개
농산 정충락
서예평론가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외래교수,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난정필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pen club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개인전을 세 번이나 한 현역 서예술작가이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집필위원, KBS 방송문화센터 漢詩 전담강사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서형태미 비교연구』외『晩秋情趣』, 『農山詩稿』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연민 이가원 박사의 서예술에 관한 소고」등 다수가 있다. 편저로는 『서예술학』 외 7종이 있으며, 『예주쌍집』외 17종 30권이 있다.
◈ 목 차
Ⅰ. 五言絶句
Ⅱ. 五言律詩
Ⅲ. 五言排律
Ⅳ. 七言絶句
Ⅴ. 七言律詩